단독 입후보 무투표 당선ᆢ"왜곡된 의료체계 모두 힘을 합쳐 헤쳐가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북도의사회 제39대 회장에 전주시에서 내과의원을 개원 중인 김종구 원장이 당선됐다. 김종구 신임 전북도의사회장은 전북의대 출신(1989년졸업)으로 내과전문의이며, 현재 전주의사회장을 맡고 있다.

김종구 당선자

전북도의사회는 1월 13일부터 3일간의 새 회장 후보 접수기간에 김종구 회원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했으며,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가 1인인 때에는 투표하지 아니하고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김종구 후보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1년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김종구 당선자는 "회원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권익을 보호하고 신속한 정보를 전달해 각종 규제나 정책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알림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대한의사협회에 전북의사회원을 대변하는 가교 역할과 정책 대안 제시하고 의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현재 의료는 사회주의적 보험체계의 기능적 한계와 구조적인 결함으로 모든 의료체계가 왜곡되어있다"며 "불합리한 의료체계는 중증의료와 필수의료 영역 붕괴, 공공의료의 공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당선자는 "내부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의사의 '의료주체'로서의 지위, 의료인 전문성과 자율성 회복을 위해 하나로 힘을 합치고, 변화을 위해서는 회원의 관심과 신념, 행동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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