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로슈는 환자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빠르게 조정하고 신속한 대응 능력을 내재화 하는 조직 혁신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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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2020년 하반기 조직 운영방식을 다양한 부서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소규모 스쿼드팀 체계로 개편했는데 스쿼드팀은 부서 간 장벽을 뛰어넘어 밀접한 협력을 도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중 맞춤의료 스쿼드팀은 국내에 맞춤의료가 실현되기 위해 필요한 정책, 규정 등 환경적 요소들에 대한 과제와 해결점을, 학회, 정부기관, 산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을 통해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는 팀이다.
예를들어 과거에는 제품의 판매 및 판촉을 위해 마케팅과 영업 업무를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었는데 이제는 대관 및 약가담당, 마케팅, 의학부 등 필요한 인력이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위해 모여 있는 것.
특정 브랜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NGS 검사 등을 통한 유전체 정보 기반 진단부터 치료의 전 과정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에서 차별점이 있다.
예를 들면 국내에 암종불문 의약품인 로즐리트렉을 최초로 출시하는 것을 포함해 맞춤의료가 실현되기 위해 필요한 정책, 규정 등 환경적 요소들에 대한 과제와 해결점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로즐리트렉은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다양한 암에서 약 65%의 반응률이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특정 유전자 융합을 표적하는 약제이기 때문에 생존상의 이득뿐만 아니라 이상반응이 적다. 로즐리트렉은 우리나라에서 첫번째 암종불문 약제로 작년 4월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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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 맞춤의료 스쿼드팀 |
로슈 맞춤의료 스쿼드팀은 올해 목표를 학회와 정부가 긴밀하게 협업해 유전체 검사에 기반한 환자의 암치료에 대한 치료에 대한 이해도 및 접근성 제고에 촛점을 맞췄다.
또한 대한종양내과학회 주도의 MTB 가이드라인 개발, 정밀의료 관련 기술 교류 및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 한국의 정밀의료 산업 발전을 위하여 학회, 정부 등과 실제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암제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상위 10개 국가에 속한다. 이처럼 한국은 암 관련 임상 및 치료 데이터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축적되고 있어, 데이터 기반의 암 맞춤 의료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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