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주 교수, 함춘동아의학상…함춘의학상에 김원 교수·함춘젋은연구자상 강시혁 교수

(사진 왼쪽부터) 최일주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교수, 김 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조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최일주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교수와 김 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조교수가 서울의대 동창회(회장 임수흠)가 선정하는 ‘함춘학술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서울의대동창회(회장 임수흠)는 최근 제24회 함춘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함춘학술상’은 서울의대동창회가 동문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한 학술상으로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후원하는 함춘동아의학상(연구비 3000만원)과 서울의대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이 후원하는 함춘의학상 및 함춘젊은연구자상(각각 연구비 1000만원)으로 구분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에는 최일주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교수가 ‘함춘동아의학상’에 선정되었으며, 김 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함춘의학상’, 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조교수가 ‘함춘젊은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일주 교수는 작년에 뉴 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된 ‘위암 가족력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치료’를 통해 함춘동아의학상에 선정됐다. 해당 논문을 통해 최 교수는 위암환자의 가족에서 위암예방을 위해 헬리코박터 감염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을 입증했으며, 향후 장기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위암 예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김원 교수는 지난 2019년 저널 오프 헤파톨로지에 게재된 ‘식도정맥류를 갖는 간경변 환자를 위한 예방적 카베딜롤 치료에서 비침습적 반응 예측’을 통해 식도 정맥류가 있는 간경변 환자에서 침습적인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지 않고도 고위험군의 선별과 치료 반응의 조기 예측 가능성을 열고, 치료 무반응군으로 예상되는 환자군에서는 조기에 베타 수용체 차단제를 중단하고 내시경적 식도정맥류 결찰술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강시혁 조교수는 지난 2019년 유로피언 하트 저널에 게재된 심뇌혈관 질환자의 신체 활동 여부에 따른 사망위험 감소 연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환자라도 신체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보다 신체활동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한국인 44만여명의 데이터를 통해 밝혀냈다.

한편 함춘학술상의 시상식은 매년 서울의대동창회 송년의밤 행사에서 거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