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에서 15분만에 뇌손상 바이오마커 2종 측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손에 들 수 있는 애보트의 휴대용 뇌진탕 신속 피검사가 처음으로 FDA 승인을 얻었다.

이번에 승인된 아이-스태트 알리니티 TBI 혈장 검사를 통해 뇌진탕 등 경미한 외상성 뇌손상(TBI)이 의심되는 환자를 즉석에서 빠르게 평가할 수 있다.

즉 뇌손상 뒤 혈류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바이오마커 UCH-L1과 GFAP를 측정해 음성으로 나오면 CT 촬영을 배제할 수 있으며 이로써 불필요한 CT 촬영을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검사는 환자의 팔에서 소량의 혈액 샘플을 채취한 뒤 원심분리기로 혈장을 추출해 카트리지에 넣으면 15분 안에 민감도 95.8%, 음성 예측치 99% 이상으로 결과가 나온다.

이는 미국 국방부와 함께 개발한 제품으로 스포츠 등 의료환경 밖에서도 신속한 진단을 위해 이용될 수 있으며 애보트는 혈장 분리가 불필요한 전혈 검사를 위해서도 작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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