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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치료제 3종, 개발 '순항 중'혈장치료제 임상 2상 환자 60명 모집 완료…호이스타, 경증서 효과 발휘·렘데시비르 병용 투여 고려
렉키로나, 고위험군 연구자 임상 진행·변이종 중화능력 추가 평가 예정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모습.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의 혈장치료제와 대웅제약의 호이스타,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가 임상 2상을 완료하거나 순항 중이며 호이스타의 경우, 렘데시비르와의 병용투여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인 장희창 연구소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녹십자의 혈장치료제, 대웅제약 호이스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의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장희창 연구소장에 따르면 국내에서의 혈장치료제는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녹십자에서 공동 개발,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60명의 환자 모집을 완료한 상태다.

 이와 함께 경구투여제인 호이스타는 90명의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시험한 임상시험 결과, 호이스타 투여군에서 임상증상이 빨리 개선되고 시간에 따라 체내 바이러스가 조금 더 빠르게 감소하는 경향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상시험 환자 수가 적어 3상 임상시험 진행이 예정돼있다. 호이스타는 중증환자에 대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다.

 특히 호이스타는 렘데시비르와의 병합 투여도 고려되고 있다. 장희창 소장은 “렘데시비르와 다른 약제를 병합 투여해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시험들을 기획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이 가장 많이 진행된 호이스타를 고려 중이지만 중증에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어떠한 약제도 저희 임상시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는 중한 부작용이 없고, 발생 초기 폐렴이 동반된 50세 이상의 경증환자의 중증 진행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식약처 심사 등의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아울러 렉키로나는 대한감염학회가 공동임상시험 심사위원회를 진행해 35개 의료기관 75명의 연구자를 통해 ‘의료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고연령·고위험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투여하는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체치료제 적용에 있어서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주가 발생했을 경우 치료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영국과 남아공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주에 대해서도 항체치료제의 중화능력을 추가로 평가할 예정이다.

 국내 치료제 개발이 상당히 진척된 가운데 기존 치료제로 널리 쓰이던 약제들은 더 이상 임상에서 쓰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희창 소장은 “최근 중앙임상위원회 및 대한감염학회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지침들이 개정됐다”면서 “현재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분들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칼레트라 같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증명된 약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산소투여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환자에서 덱사메타손과 같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하는 것은 오히려 사망률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경증환자에서는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지 말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안치영 기자  synsizer@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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