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과 치료 융합 '세라노스틱스' 개발 나서기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아스텔라스는 13일 미국 악티늄 파마슈티컬스와 분자표적형 방사선치료에 관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텔라스는 ‘Rx+사업’의 일환으로 연구를 추진하고 진단과 치료를 융합시킨 ‘세라노스틱스’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라노스틱스는 치료(Therapeutics)와 진단(Diagnostics)을 조합한 말로, 환자의 병변 위치와 상태를 진단하고 각각의 환자에 맞는 치료인지 여부를 판정하면서 실시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표적이 같은 치료제와 진단약을 동시에 개발하고 그 진단약을 이용하면 치료제가 유효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미리 구분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아스텔라스가 쌓아 온 신약개발능력을 토대로 창출한 암분야 표적분자와 악티늄이 보유하는 a방사출핵종(Actinium-225)을 이용해 핵의학 기술을 조합한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한다.

이 표적분자에 대한 진단약은 이미 아스텔라스가 전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유망한 치료물질이 발견되면 세라노스틱스가 진단약과 치료제를 조합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Rx+사업은 아스텔라스가 치료약사업에서 쌓아 온 강점을 살려 최첨단 의료기술과 다른 분야의 첨단기술을 융합시킨 것으로서 의료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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