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우리아이들병원, 마스크 쓰기 외에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마스크 쓰기가 일상생활화가 되어가면서 겨울철 단골 질환인 감기, 독감 등의 호흡기 감염질환은 예년수준에 비해 절반이상 감소한 추이를 보이고 있는 반면 노로바이러스나 클로스트리듐 등의 장염환자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최근 코로나 유행 전‧후의 겨울철 장염환자의 변화양상을 알아보기 위해 2019년 11월~12월 총 36건, 2020년 11월~12월 총 219건의 설사원인 바이러스 및 세균 PCR 검사를 시행 한 결과 장염환자는 예년에 비해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또한 최근에는 노로바이러스 장염 환자는 물론 클로스트리듐과 같은 식품매개성 세균성 장염환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원인으로는 코로나 19의 유행 속에 대부분 마스크 쓰기 및 거리두기 등과 같은 호흡기 감염의 예방수칙은 생활화 되어 있으나 상대적으로 장염 바이러스 예방의 필수인 손씻기(소독)는 자주 반복적으로 시행하여야만 하는 점에서 잘 지켜지지 않은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코로나 19 유행 전‧후의 장염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바이러스 검체 총수가 2019년 11월~12월 사이에는 36건, 동일기간 2020년에는 총 219건으로 장염 환자 수 자체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늘어감 에 따라 식품보관기간의 증가로 인한 식품오염 위험성의 증가 및 배달음식의 증가로 인한 업체의 위생관리의 문제점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의 증상으로는 소아에서는 구토가,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하다. 구토와 설사 외에도 발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으며 대부분 일시적으로 자연회복이 되어 경과가 좋으나 소아에서는 반복적인 구토로 인한 탈수증상이 있을 경우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이진철 기획이사는 “노로 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손을 매개로 이루어짐으로, 예방을 위해 손위생이 가장 중요하며,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사 전 또는 음식 준비 전등 일상생활속에서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굴,조개, 생선과 같은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 오염된 식품 및 식수를 통해서도 감염이 됨으로 식품위생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