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척추내시경 수술 노하우 국내외 의료진에 전수

척추내시경수술 모습.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로부터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는 척추내시경 미세침습수술을 표준화하기 위해 전국 16개 소수의 병원만이 지정이 됐는데 경북 내 종합병원 중에서는 에스포항병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지정으로 에스포항병원은 앞으로 척추내시경수술 노하우를 국내, 해외 의료진에게 전수할 수 있게 됐다.

척추내시경수술은 척추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척추질환 환자의 디스크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면서 통증과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으로 외과적 수술보다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숙련되지 못한 의료진으로부터 시행할 경우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이 검증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

에스포항병원의 척추센터는 대학병원이 아닌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도 척추 수술 940여 건을 시행하고 그 외 비수술 척추치료법으로 환자를 치료해 온 센터로 지속적인 연구와 의료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척추질환 치료에 있어 전문성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에스포항병원 권흠대 병원장은 “이번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 지정으로 척추내시경수술 분야에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에스포항병원의 우수한 척추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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