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결과 4월 도출…올해 상반기 5000만회분 공급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 20일 일본에서 실시된다.

일본에서는 다케다가 모더나 백신의 임상시험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결과는 4월 중에 나올 전망이다. 다케다는 후생노동성과 제휴해 5월까지 승인신청 및 취득, 6월까지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모더나와 올해 상반기부터 50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미국과 유럽, 캐나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미 승인을 취득했다.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일본은 해외 제약회사로부터 적어도 5억40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양이며, 1억2600만명이라는 인구를 보더라도 충분한 양이다.

한편 지난해 말 일본에서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신청되어 현재 규제당국의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임상시험 중에 있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각각 1억2000만회분 백신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 또 다케다는 통해 모더나로부터 5000만회분, 미국 노바백스로부터 최대 2억5000만회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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