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성장 엔진달고 코센틱스 1위 자리 호시탐탐…인터루킨 억제제 시장 성장세 폭발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인터루킨 억제제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한국얀센 스텔라라와 한국노바티스 코센틱스가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인터루킨 억제제 국내 매출액 추이 (출처: IQVIA) 단위 : 원

일간보사·의학신문이 한국얀센 스텔라라 등 인터루킨제제 4개 제품에 대한 매출 아이큐비아 자료(2020년 3분기)를 재가공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48.6% 성장했다.

한국얀센 트렘피어, 한국노바티스 코센틱스, 한국릴리 탈츠 등 전년동기대비 70%가 넘는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인터루킨제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코센틱스의 경우 시장 1위인 스텔라라 다음으로 가장 높은 60억 942만원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넘보고 있다. 반면 스텔라라는 71억 111만원 매출을 올리면서 1위를 유지했지만 코센틱스의 추격을 언제까지 따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스텔라라와 코센틱스는 작년 3분기에는 두 제품의 매출이 25억 원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으나, 코센틱스의 지속적 성장으로 1년 사이 매출 차이가 10억원 선으로 좁혀지면서 이들간 매출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센틱스는 2015년 판상 건선 치료제로 국내 첫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을 포함해 총 3가지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스텔라라는 2011년 판상 건선에 허가를 받은 이후,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소아 판상 건선 등에 적응증을 확대했다.

스텔라라가 유일하던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에 코센틱스가 출사표를 던진 후 여러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됐다. 여러 경쟁 제품이 등장했음에도 코센틱스는 건선,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에 높은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확인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건선의 경우 스텔라라와의 직접 비교 임상 결과를 공개하는 등 효과 우위를 내세우며 안정적인 입지를 굳혀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얀센의 스텔라라도 최근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 치료제로 급여 받으면서 1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총알을 준비하게 됐다.

이번 급여로 스텔라라는 1종 이상의 종양괴사인자알파저해제 또는 인테그린 저해제 치료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또는 이러한 치료방법이 금기인 중등도-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인터루킨 억제제 제품군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은 체중에 따라 스텔라라 정맥 주사 260 mg, 390 mg 또는 520 mg을 최초 1회 유도 투여 후 8주 후에 스텔라라 피하주사 90mg을 첫 투여하고 이후 12주 간격으로 피하주사 90mg을 투여해 치료를 유지한다. 다만, 첫 피하 투여로부터 8주 이후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된 경우 투여 간격을 매 8주로 단축해 치료할 수 있다.

한국릴리 탈츠도 13억 8693만원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무려 128% 성장하는 성장세는 가장 폭발적이었다. 특히 작년 10월부터 강직성 척추염에 급여 적용이 되는 등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어 향후 성장세는 더 클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작년 6월 보험 급여를 받은 한국애브비 스카이리치는 연간 4회 투여하는 등 편의성 , 피부개선 효과, 안전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어 인터루킨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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