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화이자 등 승인된 백신 변이에도 효과 있는 듯'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 FDA는 영국발 등 코로나19 변이로 인해 분자 진단 검사 결과 위음성이 나올 수 있으며 지금까지 3개의 제품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아직 변이가 전반적인 검사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은 낮지만 의료진은 이를 의식하고 그러한 경우 임상적 관찰과 함께 고려하며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다른 검사를 쓰라고 FDA는 권고했다.

특히 써모 피셔의 태크패스(TaqPath) 코로나19 콤보 키트와 어플라이드 DNA 사이언시스의 리니아(Linea) 코로나19 검사는 변이로 인해 민감도가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두 검사의 특정한 감지 패턴을 통해 변이를 조기에 감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메사 바이오테크의 아큘라(Accula) 검사도 유전자 변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FDA는 지금까지의 데이터로는 현재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이 변이에도 여전히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불어 화이자와 텍사스대 연구진은 실험 결과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 20명의 항체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변이에서 공통된 스파이크 단백질의 N501Y 변이를 포함한 변이 조작 바이러스에 대해 중화 효과를 나타냈다고 바이오아카이브를 통해 발표했다.

단 이번 실험은 남아공의 E484K 등 모든 스파이크 변이가 포함되진 않았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한편, 미국 국립 보건 연구소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는 미국서 적어도 다섯 개 주에서 발견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