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의학과 하홍구 교수...단일 집도로 동남권에서는 최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학교병원은 비뇨의학과 하홍구 교수가 최근 전립선암 로봇 수술 및 복강경 수술 통합 1천예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동남권 지역 최다 기록이다.

전립선암은 전 세계 남성 암 중 유병률 1위, 사망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영국 등 서구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초기 혹은 중기의 전립선암은 기본적으로 수술로 치료한다.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한 전립선 전체를 제거한 후 끊어진 요도를 재문합 해주는 고난도 수술이다.

하홍구 교수는 개복 수술이 아닌 로봇 및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로 수술 후 통증 경감과 요실금, 성기능 장애 같은 합병증 위험을 대폭 감소시켰다.

특히 최근에는 주로 로봇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수술 시간을 1시간 내외로 단축함은 물론, 더욱 정밀한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하 교수는 "전립선암은 자각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간단한 피검사로 선별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50세 이상 남성은 1년에 한 번 정도 혈액을 통한 PSA 검사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홍구 교수는 전립선암 수술 1천예 이외에 신장암과 방광암 수술도 각각 1천예를 달성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