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억달러 유치...사나 바이오테크놀로지 1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신약개발 생명공학사에 대한 벤처 투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이밸류에이트 파마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작년 생명공학사는 448건의 벤처 파이낸싱으로 199억9000만달러를 유치하며 지난 2018년의 기록을 깼다.

특히 대규모 벤처 라운드의 경향이 뚜렷해지며 라운드 당 평균 파이낸싱은 4463만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몇몇 업체가 거대한 금액을 유치하며 평균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분기별 생명공학사 벤처투자 라운드

그 중에서도 작년 중반에 세포 및 유전자 조작 업체 사나 바이오테크놀로지가 7억달러를 유치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세포 치료제 주자 라이엘 이뮤노파마가 작년 초 4억9300만달러를 조달하며 뒤따랐다. 둘다 과거 셀진이 인수한 주노의 CEO와 연관된 업체로 주목된다.

뒤따라 서구의 성공한 치료제를 중국시장에서 개발하기 위한 미국의 에버레스트가 3억1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그 뒤로 중국의 심장/종양학 업체 리안바이오가 작년 말에 3억1000만달러, 중국서 단클론항체 및 지효성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하는 맵웰이 2억7900만달러를 유치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한편 4분기 동안에는 리안바이오의 기록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AI 신약발굴 스타트업 리커전 바이오파마슈티컬스가 2억4590만달러, 단백질 치료제 등 개발사 엠브릭스가 2억달러로 이어졌다.

역시 다음으로 중국의 항-BCMA 등 CAR-T 기업 카스젠 쎄러퓨틱스와 중국 나운스 바이오텍이 각각 1억8600만달러와 1억8100만달러를 조달해 다섯 손가락 안에 든 가운데 나운스를 제외하면 모두 항암제 개발 주자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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