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터 1만9220원 적용…백신 가격 인상 등은 조달 계약 후 공고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가예방접종 시행비용이 작년보다 210원 오른 1만9220원으로 확정됐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예방접종업무의 위탁에 관한 규정’에 근거, 2021년도 예방접종비용을 공고했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예방접종 시행비용, 즉 행위비는 전년(1만9010원)과 비교해 210원 오른 1만922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콤보백신(DTaP-IPV)은 1회당 2만8830원, 콤보백신(DTaP-IPV/Hib)은 1회당 3만8440원으로 산정됐다. 통상적으로 DTaP-IPV는 1회, DTaP-IPV/Hib는 2회 시행비용이 책정된다.

이번 공고에서 질병관리청은 그 외의 백신에 대해 가격 변경을 하진 않았다. 작년에는 4월에 HepB(0.5㎖), Tdap, DTaP-IPV, Hib, HepA(0.5㎖,어린이)의 백신비가 최대 780원(Hib) 인상됐으며, 6월에는 DTaP 백신비가 인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추후 예방접종비용 추가 공고를 통해 가격 변동과 제품 변경 등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2021년도 백신비의 경우 조달계약 체결 이후 예방접종비용을 공고할 예정이며 조달계약 체결 전까지는 (기존 백신비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1-2022절기 인플루엔자 백신비 또한 조달계약 체결 이후 예방접종비용이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예방접종 시행비용이 인상된 이번 공고는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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