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키주맙 등 효과 및 안전성 뛰어나다는 평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 면역학 부문에서 비메키주맙(bimekizumab) 등 3대 신약후보가 유망주로 기대된다고 MM&M이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UCB의 IL-17 억제제 비메키주맙은 올해 중등도 이상 건선 치료제로 승인이 예상된다.

이는 염증 프로세스에서 주요한 두 사이토카인인 IL-17a와 IL-17f를 억제하며 3상 임상시험 결과 단 16주 만에 휴미라보다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코센틱스, 탈츠 등 IL-17a 억제제에 비해서도 더욱 강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 암젠의 IL-17ra 억제제 실릭(Siliq, brodalumab)과 같이 IL-17 통로를 더욱 억제했을 때 이론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자살 생각도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 등 안전성 프로필도 깨끗하다는 평이다.

이밖에 건선성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에도 시험되고 있다. 이에 대해 크레딧 스위스는 2025년까지 건선 적응증으로 매출 3억800만달러 등 모든 적응증을 통틀어 6억9200만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등도 이상 경구 건선 치료제로서 BMS의 BMS-986165도 올해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복용 편의성으로 인해 게임체인저로 기대받고 있다.

이는 BMS가 셀진 인수를 통해 얻은 신계열 경구 TYK2 억제제로 2상 임상시험 결과 12주만에 피부를 상당히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보였고, 3상 임상시험에서는 BMS가 셀진 인수 시 암젠에 매각한 오테즐라보다도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다.

즉 IL-23 주사제 스카이리치나 트렘피어와 비슷한 효과로 보다 편리한 복용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망하다. 부작용 프로필 또한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염증성 장질환 등 다른 적응증 개발도 추진되고 있으며 모든 적응증을 통틀어 23억달러의 매출이 예측된다.

더불어 아레나 파마슈티컬스의 1일 1회 복용 S1P 수용체 조절제 에트라시모드(etrasimod)도 현재 중등도 이상 궤양성 대장염(UC)에 3상 임상 중이며 UC에 경구로 이용 가능한 최초의 비-JAK 억제제로 기대받고 있다.

임상 2상 결과 뛰어난 안전성으로 12주 만에 상당한 임상적 관해 개선 효과를 보인 바 있고 크레딧 스위스는 모든 염증성장질환(IBD)에 걸쳐 22억달러의 매출을 내다봤다. 향후 아토피 피부염, 원형 탈모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에도 승인될 가능성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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