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필립스·GE, 인수·협력 통해 적극 진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여전히 미국 FDA가 기계학습 소프트웨어 관련 규제를 확정짓지 못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및 경쟁력을 위해 메드트로닉, 필립스, GE가 각종 질환의 진단·치료 개선에 관한 AI 및 기계학습 기술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메드테크 다이브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은 특히 작년 말 척추 수술 포트폴리오에 로봇, 네비게이션, AI 수술전 계획 적용 방침을 밝혔다.

무엇보다 지난달 인수를 완료한 프랑스 척추 수술 전문 기업 메디크리어를 통해 메드트로닉은 예측적 모델링 알고리즘 유니드 ASI 시술 전 플랫폼을 획득해 주목된다.

이로써 메드트로닉은 5000건 이상의 수술에 대한 AI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개인맞춤 임플란트 및 로봇 보조도 제공하게 됐다.

아울러 필립스도 AI 및 작업흐름 정보를 통해 더욱 정밀한 진단을 추구하며 특히 최근 원격 심장 진단 및 모니터링 전문 업체 바이오 텔레메트리를 인수, 웨어러블 심장 모니터 및 AI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취득했다.

필립스는 진단 및 치료 사업에 있어서 임상데이터의 쓰나미 가운데서도 조치 가능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 AI 정보과학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장 먼저 방사선 분야에서 의료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제공하기 위한 AI에 초점을 두고 작년 인텔리스페이스 AI 워크플로우 스위트를 출시했다.

이는 기존의 영상 작업흐름과 AI 알고리즘 어플리케이션을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사용자 관여 없이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보여줄 수 있다.

이를 통해 필립스의 진단 영상 정보 솔루션뿐만 아니라 다른 벤더의 영상 솔루션도 함께 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에이닥, 맥스큐, 퀴빔, 리버레인 테크노롤지스, 지브라 메디컬 비전 등의 AI 어플리케이션이 파트너로서 함께 포함돼 출시됐다.

필립스는 이를 우선 방사선 시장부터 시작해 향후 심장학, 병리학 등으로도 확대를 꾀하고 있다.

비슷하게 GE 헬스케어의 에디슨 마켓플레이스도 병원에 대해 다양한 제 3의 개발자로부터 나온 AI-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을 직접 시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애디슨 마켓플레이스의 앱 역시 AI의 선택·배치·이용을 단순케 하는 오픈 AI 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해 병원의 각종 기존 영상 작업흐름 내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즉 병원의 CT, X선, MRI 시스템에서 바로 앱으로 데이터를 보내주도록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이미 GE 헬스케어는 초음파 상의 유방암 의심 병변이나 X선으로 무기폐를 발견하는 알고리즘 등을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수십개의 AI 앱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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