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과정 세분화, 난이도별 체계 대폭 개편, 체외진단 관련 교육 과정 개설 등 변화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올해 3월 본격 오픈한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CHAMP)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오는 2월 교육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2020년 13개 과정의 초·중급 과정을 운영해 왔고, 연간 1000여명의 수강생을 교육했다.

올해는 기업들의 수요조사를 최대한 반영해 ▲교육시간 2일에서 1일로 단축 ▲교육 과정도 34개 과정으로 세분화 ▲난이도별로 교육 체계도 대폭 개편 ▲체외진단 관련 교육 과정 개설 ▲현직 실무 강사진 구성 등의 변화를 진행했다.

특히 새롭게 개편되는 과정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기기 입문 과정 ▲인허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 유럽 등 인허가 서류 작성 ▲연구개발담당자를 위한 품목별 주요 규격 ▲품질관리자를 위한 밸리데이션 문서 관리 등 34개 과정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기업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과정 대부분을 2일 과정에서 1일 과정으로 함축했고, 난이도별로 구분해 혼란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체외진단을 위한 교육과정도 개설돼 체외진단기업들의 갈증도 해소할 수 있도록 했고, 강사진도 기존 컨설팅, 프리랜서 위주에서 현직 실무 경력자가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조합 김정상 산업인력팀장은 "조합은 올해 재직자 직무능력향상 과정을 운영한 지 10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진행하고 교육생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는 기업들은 협약 체결만으로 추가 비용 부담 없이 교육을 들을 수 있으니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교육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고용노동부, 산업인력공단이 대기업에 비해 교육 기회가 적은 중소기업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교육이다. 의료기기조합과 협약을 체결하면 무료로 모든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