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대 암치료용 헤르페스바이러스 'G47Δ'…악성신경교종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5일 유전자조작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신약후보물질 ‘테세르파투레브’(teserpaturev)의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테세르파투레브는 구순헤르페스의 원인인 바이러스 유전자를 조작한 제3세대 암치료용 헤르페스바이러스 'G47Δ(감마)'. 대상질환은 악성신경교종의 일종인 교아종으로, 도쿄대와 공동개발 중이며 승인되면 일본의 첫 ‘바이러스요법제품’이 된다.

임상시험에서는 치료효과가 높고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동안 일본에서 우선심사지정제도 및 희귀질환용 재생의료 등 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테세르파투레브는 악성신경교종뿐 아니라 모든 고형암에 유효한 것으로 동물실험에서 확인됐으며 전립선암과 후신경아세포종, 악성흉막중피종을 대상으로도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암치료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암치료법으로 주목되는 제품을 추가함에 따라 사업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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