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홍동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건강과학과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홍 교수는 암 유전체 빅데이터 연구로 국내 ICT 장비 산업 활성화 및 데이터 중심 의료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동완 교수는 과거 국립암센터 재직기간을 포함해 현재까지 수천 명의 암 환자 유전체를 분석해 암 발생 원인을 밝히는 분석 시스템과 암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등을 다부처 오픈 플랫폼 형태로 전 세계에 공개하여 암 빅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 실현에 이바지했다.

특히, 이들 의료 빅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이 필수인데 국내 중소 기업형 컴퓨팅 인프라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국내 ICT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홍 교수는 “디지털 뉴딜 시대에 의료 빅데이터는 국가 산업의 기반이며, 4차산업 시대에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미래정밀의료의 핵심”이라며 “이들 의료 빅데이터는 현존하는 저장 데이터 중 가장 큰 사이즈로 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경쟁력을 위해 체계적인 의료 빅데이터 구축 및 ICT 장비 국내 산업화를 이끌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홍동완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 병원(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연합) 지능의료중심 센터와 스마트병원 시범사업기관의 일원으로서 의료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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