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환자병동 16개 병상 신설…중환자 치료에 숨통 트여

서울대병원 준중환자병동 병상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서울대병원의 코로나19 관련 병상이 총 48개로 확충된다.

서울대병원은 5일 16개 병상을 갖춘 준중환자병동을 신설, 총 48개의 코로나19 관련 병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이 추가 병상을 설치하기로 한 곳은 직원식당으로 이용됐으며 4인실 4개와 의료진 상주 구역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공간은 2016년부터 재난 상황을 대비해 환자를 받아 치료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으며 산소, 의료가스 등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다.

병원 측은 준중환자병동이 운영되면 현재 20개 병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중환자치료병상이 여유가 생겨 치료 효율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정승용 부원장(재난의료본부장)은 “의료 설비가 갖춰진 곳이라 병상으로 바꾸는데 큰 어려움은 없고 재난 상황을 미리 훈련해 왔던 경험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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