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골든바이오텍과 안트로퀴노놀 국내외 판매 계약…FDA 임상2상 진행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한국비엔씨는 대만의 골든바이오텍사와 지난 4일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의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한국에서의 마케팅, 촉진, 유통, 판매 및 제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국비엔씨 측에 따르면 상용화 계약기간은 라이센싱 계약체결 후 10년 후이며 이후에 5년 연장이 가능하다.

안트로퀴노놀은 지난해 7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 이후 지난해 10월 임상2상시험이 개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인디애나, 캔저스, 뉴저지등의 임상시험병원에서 피험자등록과 투여를 진행 중이다.

양 측은 임상시험결과 안트로퀴노놀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면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항암제등의 임상시험에서 이미 안전성을 입증하고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폐섬유화 효과가 확인된 안트로퀴놀놀의 미국에서의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예상대로 긴급사용승인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긴급사용승인을 득하면 한국을 포함한 4개국가에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준공 완료한 세종의 한국비엔씨 GMP공장에서 PIC/S GMP 승인을 받게되면 골든바이오텍사와 협의해 한국비엔씨 제조시설에서 안트로퀴놀놀을 제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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