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오 SK케미칼 전체 판매…골다공증 시장 적극 공략 차원
사노피 아벤티스는 제일약품과 전략적 제휴…한국로슈는 판권 회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릴리 등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주요 의약품 판권을 회수하고 공급처를 바꾸고 있어 주목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 사노피 아벤티스, 한국로슈 등 다국적제약사 주요 의약품 공급처를 변경하고 나서 주목된다.

한국릴리는 SK케미칼과 공동판매하던 골다공증 치료제 포스테오 판매, 영업을 SK케미칼로 완전 이전했다.

그동안은 한국릴리는 종합병원과 일부 준종합병원, SK케미칼은 준종합병원과 의원 대상으로 영업했지만 SK케미칼이 종합병원까지 전부 담당하게 된다.

이같은 판매 전략 변화는 시장에서 암젠코리아 프롤리아에 밀리고 포스테오의 제네릭의약품이 출시되고 약가마저도 30% 인하되면서 시장에 거센 도전을 받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골다공증 환자의 뼈 생성을 촉진하는 포스테오는 2006년 국내 시판 허가, 2016년 12월 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중증 골다공증 치료의 새로운 시장을 열었던 제품이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최근 제일약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아라바정을 1월 1일부터 판매한다.

아라바정은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징후 및 증상을 완화시키고 엑스선 촬영 소견상 관절공간의 감소 및 침식증과 같은 구조적 손상을 지연시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한다.

이와 함께 한국로슈는 그동안 종근당이 판매하던 발싸이트정, 리보트릴정 등을 회수해 직접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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