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내외 전문병원 및 의료기업 총 7대의 의료로봇 공급 완료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2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2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2대 및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1대 등 국내외 전문병원 및 의료기업에 총 7대의 의료로봇 공급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12월 국내 매출처는 세브란스병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를 비롯해 양산 부산대병원, 임플란트캐스트코리아 등이며 해외 매출처는 인도 메릴헬스케어, 호주 LMT, 인도네시아 3K 등이다.

뿐만 아니라 2020년 한 해 동안 ‘큐비스-조인트’ 8대, ‘큐비스-스파인’ 3대, ‘모닝워크’ 5대, ‘인모션’ 2대 등 총 18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대표 수술로봇 및 재활로봇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국내가 13대, 해외가 5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수는 2015년 약 350만 명에서 2019년 404만 명으로 연평균 3.5% 성장하고 있으며 무릎인공관절치환술 환자수는 2015년 56,390명에서 2019년 77,579명으로 연평균 8.3% 성장하고 있다.

이는 인구 고령화 심화, 소득 수준 및 삶의 질 향상 등에 따른 의료시장의 트렌드이며 국내 자체 개발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보유한 큐렉소의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재준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큐렉소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의료로봇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본격 판매하기 시작한 한해가 됐다”며 “2021년은 미국 FDA와 유럽 CE 인허가에 대한 결과가 하나 둘씩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대비해 지난 11월 엘앤케이바이오메드와 전략적 사업 추진 및 미국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및 해외 임플란트 기업을 비롯해 전문병원, 의료 기업 등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며 “전략적 제휴 및 공동 사업 추진, 브랜드 인지도 구축,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세계 의료로봇 시장 진출을 서두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유럽 CE,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은 미국 FDA,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은 유럽 CE 및 국내 MFDS에서 인허가를 심사 중이며 2021년 상반기 중 인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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