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베트남공장에 생산설비 도입…대량생산 착수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이 사진 현상과정에서 사용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유무를 판정하는 항원검사키트의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후지필름은 올해 베트남공장에 생산설비를 도입하고 대량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며 생산량은 월 200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키트는 콧 속에서 채취한 검체에 신체 면역응답을 일으키는 항원이 포함돼 있으면 양성을 나타내는 선이 뚜렷하게 떠오른다. 후지필름은 독자적인 기술인 ‘은증폭 면역크로마토그래피’를 활용해 지난해 10월부터 요코하마시립대와 공동개발해 왔다. 기존 항원검사키트는 항원이 적으면 선이 흐려서 판단하기 어려웠다.

후지필름은 우선 가나가와공장에서 생산하고 향후 해외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베트남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서 생산하는 검사키트는 유럽과 일본 등으로 수출하는 방안이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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