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이 ‘로즈마리 정유와 비자나무 잎 정유를 포함하는 향료 조성물(등록번호 10-2194637)’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 특허는 천연 로즈마리와 비자나무 잎 정유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향료 및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것이다. 향료 조성물은 방향성 식물의 꽃, 잎, 열매, 껍질, 뿌리로부터 추출한 특유의 향을 지닌 휘발성 정유(精油)로, 로즈마리 정유는 α-피넨 및 베르베논을 함유한다.

유씨엘 연구소는 향료 조성물의 생리, 심리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뇌파와 심박수를 측정하고 설문을 통해 상대불안척도(STAI-X-1)를 평가했다.

뇌파를 통해 중추신경반응을 측정하면 상대적 α-파와 상대적 β -파의 비율을 분석하면 심신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실험에 따르면 본 특허의 조성물을 경험한 피험자는 편안한 상태에서 발생되는 알파파가 증가했고, 불안하거나 긴장 상태에서 발생되는 베타파가 감소했다. 알파파의 활성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인체 이완, 진정 효과, 심신 안정 등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양 팔에 심전도 전극을 부착한 후 실험한 결과 향을 맡기 전보다 후에 심박수가 현저히 낮아져 심신 안정 효과가 입증됐다. 사용자가 느끼는 불안 척도를 평가하기 위한 상태-특성 불안 척도 평가 설문을 실시하여 불안감의 척도가 낮아짐을 확인했다.

이 특허 조성물은 심신의 이완 및 안정에 효과적이며 불면증, 스트레스, 흥분, 피로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씨엘 관계자는 “이제는 몸과 함께 마음의 건강까지 돕는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이 특허 기술을 통해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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