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준 단장, “새해도 ‘코로나19’ 퇴치 위해 의사들 모든 역량 투입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에서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의료지원 의사를 파견해 주목된다.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은 코로나19 상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각하게 확산됨에 따라 11월 본격적으로 전국에 의료지원을 원하는 의사회원을 모집한 바 있다.

이에 현재 1200여명의 인력풀을 갖추고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전담병상 뿐만 아니라 중환자 진료팀까지 구성해 의사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그간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은 서울시청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생활치료센터, 남양주 현대병원, 평택 박애병원, 충북 음성 소망병원 등 전국적으로 의사인력을 투입하면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은 의료지원 요청기관의 특성상 무엇보다 신속한 의사인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인 만큼 공백을 두지 않기 노력하고 있다.

31일(오늘)은 남양주 현대병원 중환자 치료병상에 재난의료지원팀 박홍준 단장(의협 부회장, 서울시의사회장)이 직접 자원해 코로나 감염 환자를 진료했다.

박홍준 단장은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시점에서 지원단의 활동이 새해에도 이어져야 한다는 바램과 신념 하에 전담병원 근무를 자원하게 됐다”며 “인류의 생명과 존재를 위협하는 심각한 감염병 사태에 맞서 선봉에 있어야 하는 것이 결국 우리 의사이고 이는 분명한 의사의 소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정부, 국민, 의료인 모두가 합심해 이 국가적 재난위기를 함께 극복할 것을 호소,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의협의 모든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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