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해 11월 완료'…지방의료원 증축·건강보험 국고지원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올 한해 코로나19로 위기를 극복, 국민이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은 1일 신년사에서 “올 한해 국민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위기와 사회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장관은 “지금의 3차 유행을 신속히 가라앉히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작년 말부터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지역 내 환자를 신속히 찾아내고, 환자 치료에 필요한 병상과 인력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이어 “2021년 올해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예방접종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권 장관은 “올해 2월부터 고령자, 필수 의료인력 등을 시작으로, 우선 필요한 국민부터 순차적으로 11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지방의료원 증축 및 시설 보강, 자살예방센터 인력과 학대피해아동 쉼터의 확충,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 등을 내세웠다.

또한 그는 백신, 치료제, 의료기기, 신약 등 보건산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권 장관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2021년 신축년 새해는 흰 소의 해”라며 “충직하고 성실한 소와 같이 우직하고 고집스럽게 국민의 건강과 행복만을 바라보며, 올 한해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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