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재원 마련에 힘 보태자” 의사단체-회원 기부 행렬 이어져
의협 천희두 고문 1000만원, 사단법인 비전케어 500만원 쾌척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지난 6일 진행된 이촌동 신축회관 착공식 이후 여러 단체와 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기금 납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의협 제21대 대의원회 의장을 역임한 천희두 고문이 10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전달했다.

천 고문은 대의원회 의장뿐만 아니라 앞서 전라북도의사회장, 의협 중앙윤리위원장도 역임하는 등 오랜 시간 의사사회에서 활동해왔던 인물이다.

천 고문은 “의협 회원이자 의료계의 원로로서 회관신축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특히 최근 착공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정했다”고 이번 기금 납부의 취지를 전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천 고문에게 “의료계의 대선배로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셔서 후배로서 든든하고 존경의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성공적인 회관신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14개국에 긴급구호 활동을 벌인 ‘국제실명구호기구’ (사)비전케어(이사장 김동해)에서도 의협 임시회관을 찾아 신축기금 500만원을 박종혁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간사(의협 총무이사)에게 전달했다.

김동해 이사장은 “제19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을 기념하여 그동안 비전케어 활동 현장에서 땀 흘려 수고해주신 봉사자들과 200여명의 안과 의사들, 그리고 여러모로 후원으로 함께하는 분들의 마음을 담아 신축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박 간사는 “세계 각지에서 의롭게 봉사활동 중인 회원들의 뜻을 담아 납부해준 기금은 회관신축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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