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19년 건강검진 통계연보 발간…비만 기준 BMI 25 이상 비율 지난해 감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난해 건강검진수검률은 74.1%, 암검진 수검률은 55.8%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 김용익)은 30일 2019년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 볼 때, 일반건강검진은 2014년 74.8%에서 2019년 74.1%로 0.7%p 감소하였고, 암검진은 10.0%p가 증가했다.

영유아건강검진은 2019년 77.6%를 기록해 최근 5년간 7.8%p 증가했다.

일반검진의 지역별 수검현황을 보면, 세종(78.6%), 울산(78.1%), 충북(77.3%)순으로 상위 3개 지역이며, 제주(71.3%), 서울(72.0%), 대구(72.3%) 지역이 하위 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12.4%, 정상B(경계) 31.7%, 질환의심 32.2%, 유질환자 23.8%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20대 이하는 정상판정비율(정상A, 정상B)이 75.1%로 나타났으나 80대 이상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유질환자)이 67.2%를 차지하였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 판정이 줄고, 질환의심 판정이나 유질환자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판정 비율은 2014년에 비해 정상(A+B)은 0.4%p, 질환의심은 4.4%p 감소하였고, 유질환자 4.9%p 증가하였다. 이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고령층 검진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5대 암 전체 수검률은 53.9%이며, 5대 암 종별로 보면 2013년 대비 위암은 8.6%p, 대장암 9.1%p, 간암 21.7%p, 유방암 6.5%p, 자궁경부암은 7.9%p 각각 증가했다.

◆ 비만 위험 BMI(체질량 지수) 25이상 비율 지난해 감소

비만기준인 BMI(체질량 지수) 25이상 비율은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BMI 25 이상 비율은 36.2%로 전년대비 2%가 감소했다.

남성의 경우 43.9%로 전년대비 1.8% 감소했으며, 여성은 1.9%가 감소했다.

지난해 BMI 25 이상 비율

지난해 가장 BMI 25 이상 비율이 높은 연령은 남성의 경우 30대로 절반 가량인 49.5%를 차지했다. 여성은 70대에서 40.9%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또한 문진 결과 흡연율은 평균 20.2%로 나타났으며 남성 35.3%, 여성 3.7%로 각각 나타났다.

흡연율은 2015년 1월 담배값 인상 및 정부의 적극적인 금연치료사업 실시 등으로 남성 흡연율은 지속적인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5개 항목 진단기준별로는 복부비만에 속하는 비율이 24.8%, 높은 혈압은 43.6%, 높은 혈당 39.8%, 높은 중성지방혈증 15.9%,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13.1%로 각각 나타났다.

낮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요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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