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이상은 모두 감소‥환자 4명 당 1명은 타 지역에서 수술
건당 진료비 심장수술 3539만원·관상동맥우회술 3239만원 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난해 의원급 수술건수 점유율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 4명 당 1명꼴로 거주지역 외 타 지역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 김용익)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의료기관 종별 주요수술 통계

통계에 따르면, 전체수술 200만 건 중 의원 75만 3천 건(37.7%), 종합병원 43만 6천 건(21.8%), 병원 41만 건(20.5%), 상급종합병원 39만 7천 건(19.9%)순으로 나타났다.

종별 수술건수 점유율을 살펴보면 의원급은 전년대비 1.7%가 상승했으며, 병원급은 1%가 감소했다. 종합병원은 0.1%, 상급종합병원은 0,7%의 점유율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전체 수술건수의 25.7%는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했다.

타 지역에서 수술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순열 및 구개열 수술이 63.5%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뇌기저부수술(63.3%)과 심장 카테터 삽입술(58.7%)가 그 뒤를 이었다. 순열 및 구개열 수술을 제외하면 중증수술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015년 172만 건에서 2019년 200만 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3.8% 증가했다.

상위 15위 다빈도 수술 중 연평균 증가률 상위 3위는 유방부분절제술(18.3% 증가), 백내장수술(8.8% 증가),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8.5% 증가) 순이었다.

반면 상위 15위내 다빈도 수술 중 연평균 감소율 하위 3위는 치핵수술이 3.5% 감소로 1위를, 제왕절개수술(3% 감소), 충수절제술(2.6% 감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수술 진료비용 추이를 보면, 33개 주요수술 진료비용(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항목으로 비급여 제외)은 2015년 4조 4,761억원에서 2019년 6조 7,030억원으로 연평균 10.6%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진료비용이 높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8002억원), 슬관절치환술(7201억원), 백내장수술(7167억원) 순이었다.

수술 건당 진료비로는 2015년 260만원에서 2019년 336만원으로 연평균 6.6% 증가했다.

지난해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로는 심장수술(3539만원), 관상동맥우회술(3239만원), 뇌기저부수술(1745만원) 순이었으며, 반대로 건당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백내장수술(104만원), 치핵수술(112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130만원) 순이었다.

한편, 2019년 주요수술통계연보는 열린 정부를 표방하는 정부의 취지에 따라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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