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마이신안연고·본비바플러스·발트렉스 내년 1~2월 넘어서야 공급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 주요 의약품 품절이 연말연시까지 이어지면서 관련업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 한독-한국로슈, GSK, 한국얀센 등이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을 보내고 일부 의약품 품절, 공급중단을 통보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안연고제인 테라마이신안연고 3.5g 1TUBE가 제조원 생산 일정 지연으로 품절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테라마이신안연고 3.5g 1TUBE 정상적인 공급은 2021년 2월 1일로 예상했으며 향후 제품 공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마이신안연고 3.5g 1TUBE는 지난 2월 부터 품절중이었으며 당초 화이자제약은 오는 11월 23일경부터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또다시 품절 기간이 내년으로 연장되면서 시장에서는 제품 품절 장기화에 따른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독은 골다공증치료제인 본비바플러스가 제조사 생산 지연으로 품절중이라며 추후 공급 일정이 확인되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본비바플러스는 한독이 지나나 2015년부터 한국로슈와 판매 계약을 맺고 판매중이 골다공증치료제이다. 본비바플러스는 골다공증치료성분인 이반드로네이트와 비타민D(콜레칼시페롤) 복합제로 월 1회 1정 경구 복용하는 개량신약이다.
이외에 GSK는 발트렉스정 10T가 품절중에 있으며 정상적인 공급은 2021년 1월 첫째주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얀센은 마약통증의약품인 저니스타IR 2mg에 대한 국내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얀센은 저니스타IR 2mg 공급은 2021년 2월까지 할 계획이며 허가 취하 신청은 3월에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연말연시에 의약품 품절이 발생되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은 병의원, 약국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은 12월 초중순부터 의약품 주문을 받지 않고 있어 의약품 공급 배송에 어려움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 특성상 의약품 주문 마감을 12월 초중순부터 하고 있어 의약품 공급 계획에 힘든점이 많은데 품절까지 겹치게 되면 병의원, 약국 공급에 많은 차질이 발생하게 된다"고 푸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