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 만성질환별 다학제 임상진료지침위원회서 개발…진단·동반질환 관리, 상급병원 의뢰기준 등 담아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일차의료기관에 특화된 만성질환 임상진료지침이 발간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일차의료기관을 찾는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검증된 교육·홍보자료’와 진료의사를 위한 ‘일차의료용 임상진료지침’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013년부터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와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근거기반의 가이드라인을 개발‧보급해 왔다.

이번 환자 및 일반인용 교육‧홍보자료와 임상진료지침은 지난 8년간(2013년-2020년) 질병관리청이 발주하고, 대한의학회에서 운영하는 만성질환별 다학제 임상진료지침위원회를 통해 개발됐다.

이번 교육·홍보자료에는 환자와 일반인들의 눈높이에서 질환치료 및 예방‧관리 수칙 등에 대한 정보로 구성했다.

또한 일차의료기관 진료의사들을 위한 진료지침에는 국내 현실에 맞는 진단, 약물 및 비약물 요법, 동반질환 관리, 상급병원 의뢰기준 등을 담았다.

질병관리청은 “개발된 임상진료지침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순차적 개발 이후 매년 부분개정과 5-6년 마다 전체개정을 수행, 의학적 근거의 최신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추가 4개 질환(천식, 만성콩팥병, 우울증, 심방세동)에 대한 일차의료용 임상진료지침도 개발 중으로 2021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개발된 임상진료지침과 환자 및 일반인용 교육‧홍보자료가 일차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조기발견 및 적정치료와 질환에 대한 인식 및 건강행동 실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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