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처우개선, 법적지위 향상 기반 다질 것···슬로건 '2021년 교육제도 개선의 해' 선정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사진>이 신년사에서 간호조무사 교육제도 개선을 통해 열악한 처우개선과 법적 지위 향상 기반을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간무협은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기간 총선대책본부를 발족하고 147명 후보자를 지지해 92명 당선이라는 성과를 거둔 해라고 평가했다.

홍옥녀 회장은 "21대 국회 출범 이후에는 여러 국회의원과 면담을 하면서 법정단체 인정, 전문학사 및 학점은행제 개설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또한 자격신고 참여 독려 홍보활동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18만여명의 간호조무사가 보수교육을 이수했고 10만여 명이 자격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간무협은 ▲교육제도 개선 활동 확대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 추진 ▲간호조무사 활용 및 역할 확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간호조무사 인식 개선 활동 등 다섯가지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1년 '간호조무사 교육제도 개선의 해'를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협회 역량을 총동원해 교육제도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옥녀 회장은 "간호조무사 차별 철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과 평생교육 학점은행제 간호조무전공 전문학사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치과, 한의, 정신, 요양 등 분야별 간호조무사 직무교육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홍옥녀 회장은 "간호조무사 지위 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해서 법정단체는 반드시 쟁취해야 할 우리 권리"라며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해있는 간호조무사 처우를 개선하고 간호조무사가 보건의료인력으로서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회장은 "안정적이고 편리한 교육환경 구축과 직무교육 활성화 등으로 간호조무사 역량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며 "무시와 폄하 인식 등을 개선해 보건의료인으로서 당당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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