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약 안전성 및 유효성 강화 위해 혈액검사 필수···의료선택권과 의료비 지출 절감 효과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사진>은 신년사에서 첩약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혜택을 확대하고, 첩약의 안정성 및 유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혈액검사 등 의료기기 사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추나요법과 첩약의 건강보험 적용은 국민 건강을 위한 한의계의 헌신이라며 첩약의 안전성 유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최혁용 회장은 "국민들에게 보다 큰 가치를 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엑스레이, 혈액검사도 활발하게 쓰여야 한다"며 "추나요법,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뿐 아니라 국민의 의료선택권과 의료비 지출 절감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도구들이다"고 강조했다.

최혁용 회장은 "2020년 한의계는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등 3개 질환을 시작으로 첩약의 건강보험 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첩약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혜택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2만7000여 명의 한의사들이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해 확진자들에게 비대면 진료와 한약 처방 등을 실시한 만큼, 올해도 지역의료나 공공의료 영역에서 한의사들이 함께 하겠다고 했다.

최혁용 회장은 "커뮤니티케어,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 만성질환 관리제도, 방문진료, 장애인주치의 제도 등 한층 더 가까운 곳에서 최상의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일차의료 영역에서는 역할영역에 제한 없는 통합의학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 연구, 정책과 제도 모든 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으로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고 평안한 일상을 보내는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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