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및 바이오엔텍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유럽에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의 백신이 EU 승인을 받았다. EMA 관리와 바이오엔텍의 CEO는 이 백신이 새로운 변종에도 역시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바이오월드에 의하면 영국에서 22회 변이를 거친 B.1.1.7 변종은 지난 9월부터 채취돼 런던에서 11월 초까지 감염의 28%, 12월 초까지 62%를 차지했으며 컴퓨터 모델링 상으로 다른 변종에 비해 70% 더 잘 전염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EU는 화이자의 백신 2억개를 도스 당 15.5유로에 주문했으며 추가 1억개 구매도 협상 중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오엔텍의 CEO는 자신의 경우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는 않았지만 직원들은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접종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독일의 방송을 통해 밝혔다.

한편, 바티칸 역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이 연구와 생산 과정에서 낙태된 태아의 조직에서 나온 세포주를 이용해 만들었지만 위험한 상황에서 다른 대안이 없는 가운데 도덕적으로 수용 가능하다며 접종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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