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키트·밀키트 선보이며 얼어붙은 경기 타개책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각종 사모임, 기업 회식 등 외부 활동 자제가 권고되고 있다.

연말 특수 분위기가 사라진 상황에서 식음료 및 주류업계가 타개책으로 집에서 조촐하게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전용 제품들을 내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주류 제품들이 키트 형태로 출시되어 홈파티족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의 초정 토닉워터와 봄베이 사파이어가 협업한 ‘진토닉 홈바’는 코로나19로 인해 ‘혼술’, ‘홈술’ 문화가 대중화되고, 연말연시에 집에서 편하게 홈파티를 즐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한정판이다.

봄베이 사파이어 1병과 초정 토닉워터 4캔, 그리고 병 아래에 부착하면 반짝이는 라이트 스티커 1장이 담겨 있어 집에서도 바에 온 것처럼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특히 주류 용량 기준 초정 토닉워터 캔을 넉넉하게 구성해 충분한 양의 진토닉을 즐길 수 있다.

GS 편의점도 주류 스마트 오더 시스템인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캄파리홈텐딩키트’를 내놨다.

이탈리아 유명 리큐르(칵테일용 희석주) 캄파리를 포함한 4종의 칵테일용 주류와 홈텐딩(집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것)도구 6종으로 구성됐다.

믹싱글라스, 지거, 스트레이너 등 시중에서 구입하기 힘든 고급 도구가 포함돼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칵테일을 즐기는 훔술족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출시 첫날부터 500세트가 완판 되기도 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코코넛 럼 리큐르 ‘말리부(MALIBU)’의 경우 이종업계와 협업해 홈파티용 콜래보 굿즈를 선보였다.

달콤한 코코넛 향과 버터 럼의 부드러움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말리부는 칵테일과 어울리는 홈파티 안주로 죠스떡볶이와 편안한 홈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본챔스의 의류 4종과 잡화 2종을 구성품으로 내놨다.

주류 뿐만 아니라 식품가에서도 근사한 홈파티에 필요한 식사 및 안주용 밀키트 제품을 발빠르게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프리미엄 밀키트 ‘쿡킷(COOKIT)’의 신메뉴를 출시했다. △스파이시 보일링랍스터&쉬림프 △단호박크림파스타 △수비드 닭가슴살스테이크와 크림리조또 △양갈비스테이크 등 4종이다.

가족 또는 연인과 오붓한 홈파티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간편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됐다.

대상 청정원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야식이야(夜)’에서는 안주로 제격인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치즈시즈닝 뿌렸닭 △고추듬뿍 넣었닭 △바삭하게 튀겼닭 △매운맛 입혔닭 등 4종으로, 최근 가정 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에어프라이어로 10~15분 동안 손쉽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배달 음식 대비 뒷처리가 깔끔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적다는 장점과 1~2명이 즐기기 좋은 양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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