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포함 2세 이상에 대해 20분 만에 결과 나오는 항원 검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가정용 코로나19 신속검사가 처음으로 OTC 승인을 얻었다.

이번에 2세 이상 및 무증상자까지 포함한 대상으로 FDA 응급허가를 받은 호주 일룸의 코로나19 홈 테스트는 측방 유동 신속 항원 검사로 비강 면봉채취를 통해 20분만에 결과가 나온다.

이는 비강면봉, 드롭퍼, 처리액 및 블루투스 연결 분석기로 이뤄져 결과를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하며 보건당국에도 결과가 자동으로 제출된다.

가격은 약 30달러로 차세대 멀티 퀀텀닷 형광 디지털 면역분석 등 초민감 광학, 전자, 소프트웨어 기술로 개발됐다고 일룸은 밝혔다.

시험결과 유증상자의 경우 양성 샘플의 96%, 음성샘플의 100%가 일치했으며 무증상자의 경우 양성샘플의 91%, 음성 샘플의 96%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무증상자의 경우 양성 결과가 나오면 가능한 빨리 다른 검사를 통해 확인을 받아야 하며, 증상이 있으나 음성으로 나온 경우도 감염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후속으로 의료진을 만날 것을 FDA는 당부했다.

한편, 이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소(NIH)의 RADx(Rapid Acceleration of Diagnostics) 프로그램을 통해 3000만달러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225개 이상의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허가된 가운데 그 중 25개는 가정 샘플 채취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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