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케미렌즈는 겨울에는 여름보다 햇볕 강도가 약하다고 자외선에 방심하게 되면 눈에 더 해로울 수도 있다고 14일 밝혔다.

여름엔 선글라스와 모자, 그늘 찾기 등으로 어느 정도 자외선 차단을 하지만, 겨울엔 안심하면서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 겨울엔 태양 고도가 낮아 눈(眼)으로 받아들이는 `직접광`은 물론 눈(雪)에서 반사되는 `간접광` 또한 많아지는 환경으로 자외선에 눈이 쉽게 노출된다.

겨울 스키나 눈길 운전 및 눈길 속 산행 등 바깥 활동 시에 눈 보호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실내에서도 자칫 눈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이 많아지고, 이러한 디지털기기로부터 방출되는 블루라이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코로나19로 실내 활동량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케미렌즈 등 업계는 유해 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성 안경렌즈를 개발해 다양하게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케미렌즈는 자외선과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케미 퍼펙트 UV’ 렌즈나 근적외선 차단 기능을 더한 `케미 IR 렌즈’를 추천했다. 노안이 있는 경우에는 가격 부담은 적은 10만원 전후의 `케미 ZERO’ 누진렌즈가 적합하다. 자외선과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장착한데다, 누진렌즈 처음 착용시 느끼는 왜곡현상, 울렁증, 주변부가 흐려 보이는 부적응 증상을 최소화했다.

실내에서 쉬거나 일할 땐 한 시간에 5-10분은 휴식 시간을 가져 눈 근육을 이완해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잠시 눈을 감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울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 물을 하루 8~10컵 이상 충분히 섭취해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 실내 난방은 습도를 40~60%로 조절하고 자주 환기해 건조한 실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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