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독일 등 참여하는 아시아 대기질 조사도 본격 시작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국내 미세먼지 원인규명을 위한 ‘한국-미국-벨기에 연구소 간 공동연구 사전조사’가 서산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독일 등 여러 국가의 연구소가 참여하는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미국-벨기에 연구소 간 공동연구 사전조사’는 국립환경과학원 및 국내 대학, 미국 항공우주국(NASA), 벨기에 우주연구소가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에 앞서 사전에 진행하는 공동연구다.

충남 서산 지역을 대상으로 지상과 항공, 위성까지 모든 대기오염물질 관측장비가 총동원되어 조사 중이다.

서산시에 소재한 국립환경과학원 충청권 대기환경연구소를 전초기지로 삼아 자체 대기오염측정망을 비롯해 국내 참여대학과 미국 항공우주국, 벨기에 우주연구소 장비를 활용하여 지상원격탐사, 항공관측 및 정지궤도 환경위성 관측 등을 펼치고 있다.

조사항목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관측항목과 동일한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에어로졸(Aerosol) 등이며, 지상에서 상층까지 이산화질소와 오존의 연직 분포도를 관측하고 있다.

중점 조사지역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최소 관측영역(범위)에 맞춰 충청권 대기환경연구소, 서산시청, 대산 석유화학단지 등이며, 서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전조사가 끝나면 내년부터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가 충남 전 지역과 수도권을 대상으로 확대되며 2024년 말에 공동조사 결과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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