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부터 2주 이상 근무, 보수 일 15~20만 원···숙박, 식비 지급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 홍옥녀)가 수도권에 설치 예정인 코로나19 임시검사소에 근무할 간호조무사 긴급 모집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오는 14일부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코로나19 임시검사소 150개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근무를 희망하는 간호조무사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홈페이지 또는 문의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간호조무사 자격을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근무지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임시검사소이다. 주요 업무는 검체 채취 등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근무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주나 3주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운영되는 임시검사소에서 근무할 간호조무사에게는 1일 15~20만원 수준의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노무수당 10만원, 위험수당(첫날 15만원, 둘째 날부터 5만원)이 지급되며, 1일 5시간 이내 초과근무에 대해 시간당 1만원 수당이 지급이 계획돼있다.

숙박 및 식비도 지급된다. 근무지역 별 차등 지급되며, 서울은 7만원, 인천 6만원, 경기 5만원이다. 식비는 일괄 2만원 지급되며, 교통비 등이 포함된 일비 2만원도 책정돼있다.

아울러 근무 종료 후 3주미만 근무자는 자가격리를 할 필요 없으며, 3주이상 근무자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간무협은 정부에서 운영 예정인 코로나19 임시검사소에서 근무할 간호조무사 모집을 위해 지난 10일 SNS 알림과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11일 오전 10시까지 140명이 모집 신청을 했으며, 중대본에 명단을 제출한 상태다.

앞서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3월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때 369명의 간호조무사가 자원해 환자 치료와 코로나19 확산 방지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근무할 간호조무사를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고양시에서도 코로나19 대응 사업 수행을 위해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신중년 간호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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