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E 인수로 보다 안정적이고 면역 자극적인 ADC 후보 도입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항체약물복합(ADC) 항암제를 개발하는 스위스의 NBE 쎄러퓨틱스를 15억달러에 인수하며 근래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ADC 개발 열기에 가세했다.

이를 통해 베링거는 근래 3중 음성 유방암 등에 1/2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ROR1 타깃 안트라사이클린 기반 ADC인 NBE-002와 발굴 및 전임상 단계인 신약 후보 4개를 얻게 됐다.

동일하게 ROR1 타깃 ADC를 노리고 최근 MSD도 벨로스바이오를 인수한 바 있다.

종양 타깃 항체와 독성 화학제제를 연결시킨 ADC는 환자를 심한 독성에 노출시키지 않고 암세포사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특히 NBE의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 면역 항암반응을 내는 고도로 면역-자극적 ADC를 만들 수 있고, 단클론 항체와 저분자 약물 사이에 특별한 효소 복합 절차를 통해 혈청 안정성 등을 더욱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링거는 이전에도 NBE의 벤처 투자에 노보 노디스크와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ADC 항암제는 근래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시애틀 제네틱스 등이 허가를 받으면서 각광받고 있다.

올해도 길리어드가 ADC인 트로델비를 개발한 이뮤노메딕스를 인수한 바 있고 ADC개발을 위해 MSD가 시애틀 제네틱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다이이찌 산쿄와 각각 손을 잡았다.

이와 함께, 베링거는 작년 암백신 개발사 인수에 이어 최근에도 암백신 및 당단백질 변경(GP) 종양사멸 수포성 구내염바이러스(VSV) 등 첨단바이오의약품(ATMP)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확대를 위해 독일 닥터 머크 앤 콜리겐 연구소를 인수하기도 했다. 양측은 지난 2015년부터 바이러스 기반 치료제 개발 연구를 위해 협력 관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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