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대상 …美·유럽서도 신청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화이자는 9일 중등도~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로서 경구용 JAK 저해제 '아브로시티닙'(abrocitinib)의 승인을 일본 후생노동성에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10월 승인이 신청됐으며 미국에서는 특히 획기적 치료제 및 우선심사품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아브로시티닙은 선택적으로 JAK1을 저해하는 저분자화합물. JAK1이 저해됨에 따라 병태생리학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터류킨(IL)-4, IL-13, IL-31, IL-22, 흉선간질성 림프구신생인자(TSLP)를 포함한 여러 사이토카인 시그널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승인신청은 중등도~중증 아토피성 피부염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다국가공동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에서는 아브로시티닙 투여그룹이 위약 투여그룹에 비해 아토피성 피부염의 징후, 증상, 피부병변의 범위, 중증도에서 양호한 개선효과를 나타내고 조기에 가려움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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