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심혈관계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혈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피를 묽게 만드는 약(항혈전제)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인구의 고령화는 심방세동과 관상동맥질환을 증가시키며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도 점차 늘어남에 따라 심방세동 관련 합병증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와 관상동맥질환에 사용하는 항혈소판제를 함께 사용해야 하지만, 이는 위중한 출혈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병용 사용에 대한 국내 현황을 파악하고 해당 치료법의 임상적 효과를 분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 받고 항응고제 사용 없이 아스피린 등 두 가지 항혈소판제(이중항혈소판요법)를 사용하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약 2/3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항응고제(NOAC)와 단일항혈소판제를 병용 사용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출혈 위험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나 뇌졸중, 심근경색 및 사망 위험을 더욱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늘어가는 심혈관계질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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