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전담병원 입원 환자 대상... 논문 연구비 2천 만원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장유석)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경북도내 감염병전담병원 입원 환자를 중심으로한 임상 연구 논문 4편에 대한 연구비 총 2,000만 원을 지원했다.

경상북도 지역은 지난 2월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해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경북의사회 코로나19 발표 논문

신종 감염병(코로나19)에 대한 이해가 시급함에 따라 경북의사회는 임상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의 대응 및 향후 유사한 상황을 대비해 건강한 내일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을 비롯한 코로나19 전담병원이 겪은 경험을 토대로 논문 4편을 발표했다.

첫 번째 논문은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환자 중에서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COVID-19 환자의 사망률과 사망 위험 인자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 논문 ‘Mortality Rate and Predictors of Mortality in Hospitalized COVID-19 Patients with Diabetes’이다.

두 번째 논문은 CXR상 폐렴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폐렴이 의심되는 156명의 COVID-19 환자를 대상으로 COVID-19 환자들에 대해 폐렴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CT 스캔을 해야 하며, 특히 알부민 수치가 낮고, 기존 뇌졸중이 있는 노년층 환자들의 경우 CT를 통한 폐렴의 존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결과를 도출하는 연구 논문 ‘Clinical Characteristics of the COVID-19 Patients with Pneumonia Detected by Computerized Tomography but Negative for Infiltration by X-ray’이다.

세 번째 논문은 지난 2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동국대 경주병원이나 안동의료원에 입원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CoV-2) 감염 확진 환자 352명을 대상으로 의료 기록을 검토하고 입원 시 동반성, 증상, 방사선 및 실험실 소견을 포함한 인구통계학적 및 임상적 특징을 분석하고 사망률의 위험 인자를 알아본 연구 논문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Mortality Predictors of COVID-19 Patients Hospitalized at Nationally-Designated Treatment Hospitals’다.

네 번째 논문은 한국에서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39명에서 발생한 코로나 유행의 감염원과 임상증상을 파악하고 추적검사를 통하여 바이러스 배출량을 파악한 연구 논문 ‘COVID-19 Outbreak and Presymptomatic Transmission in Pilgrim Travelers Who Returned to Korea from Israel’이다.

장유석 경북의사회장은 "그간 경북의사회는 도내 감염병전담병원은 물론 선별진료소, 방역당국과 온힘을 합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코로나19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논문들이 의학적 발전에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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