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및 중등도 환자 발병률 0.6%와 큰 차이

日 후생노동성 연구반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코로나19 중증환자의 13%에서 뇌경색과 심근경색 등 혈전증이 발현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반 등 조사팀은 중증사례의 혈전증 빈도는 상당히 높으며 예방해야 하는 중요한 합병증의 하나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혈전증은 혈관에 혈액 덩어리가 막히는 질환으로, 막히는 부위에 따라서는 생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증에서는 혈전이 생기기 쉽고 혈전이 증상 악화에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일본의 발생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399개 병원에 8월 말까지 입원한 환자의 혈전증 발병상황 등을 조사했다. 109개 병원 약 6만명으로부터 답변을 얻었으며, 이 가운데 94%가 경증 및 중등도, 6%가 인공호흡기와 체외막산소공급(ECMO)을 필요로 하는 중증환자였다.

분석 결과, 혈전증이 나타난 경우는 1.9%(105명)에 달했다. 중복을 포함하면 다리 등에 나타나는 심부정맥혈전증이 39%, 뇌경색이 21%, 폐혈전경색이 28%, 심근경색이 7%에서 나타났다. 특히 혈전증 발생률은 중증환자의 13%에서 나타나, 경증 및 중등도 환자의 0.6%와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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