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이평복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최근 ‘제97차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대회’에서 ‘WSPC 기념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정신 질환의 병력이 없는 만성통증 환자에서 진단되지 않는 우울증의 유병률(Prevalence of unrecognized depression in patients with chronic pain without a history of psychiatric diseases)’로, 만성통증 환자가 정신질환 병력이 없더라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우울증이 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교수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동반하는 만성통증 치료에 대한 그간의 연구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연구로 입증했듯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는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통증 전문의는 환자가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기보다 주도적으로 우울증 양상을 식별하고 다학제적 치료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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