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바티스 공동 주최 ‘헬스엑스챌린지’…최종선정 2팀 홍릉 바이오 창업시설 입주공간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진흥원이 서울특별시, 한국노바티스와 함께 공동 주최한 ‘헬스엑스챌린지’를 통해 희귀질환 및 척수성 근위축증 분야 혁신기술을 선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9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진행한 ‘헬스엑스챌린지 서울(Health X-Challenge Seoul)’의 최종 선정팀 2곳을 발표했다.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은 진흥원과 서울시, 한국노바티스가 바이오의료 분야 혁신을 위해 노바티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한 글로벌 기술 경연대회이다.

이번 대회의 모집분야는 ‘희귀질환’과 ‘척수성 근위축증’으로 해당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7년 미만의 바이오 및 디지털헬스케어 (예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부 모집분야는 △환자와 보호자의 희귀질환 인지도를 높여 조기진단을 유도하고, 이후의 행동변화(검사율 증가, 질환 인지도 변화 등) 추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신생아 대상 척수성 근위축증의 조기진단을 돕기 위한 디지털 솔루션이며, 모집 분야별 1개팀을 선발했다.

최종 선정팀은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와 예비창업자 임다빈 씨 등 총 2개 팀이다.

휴먼스케이프는 희귀질환 환자와 보호자의 질환 인지도를 높여줄 수 있는 ‘레어노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치료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희귀질환 분야에서 최종 선정됐다.

예비창업자 임다빈 씨는 소아 질환 환자 대상 조기진단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로 척수성 근위축증 분야에서 최종 선발됐다.

2팀에게는 홍릉에 위치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지원시설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과 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전문 컨설팅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초기 창업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한국노바티스의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교육, 시제품 연구 및 개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이용 혜택이 주어진다.

엄보영 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이번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을 통해 희귀질환 조기진단 분야에 기술을 접목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많은 스타트업의 열정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울바이오허브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진흥원의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해 선정된 두 기업이 앞으로 이어질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