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료급여사업 유공자 표창…거제시, 기초지자체 최우수기관 선정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부산광역시가 2년 연속 의료급여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의료급여사업 평가를 통해 18개 지방자치단체(시·도 2, 시·군·구 16)를 우수기관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의료급여관리사 등 32명을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부산광역시(78.6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광역시는 2년 이상 장기입원자(2,671명)의 현황 및 문제점 파악을 위해 요양병원(172개소)을 전수조사했고, 사례관리 강화를 위한 사례검토회의, 합동방문 중재사업, 비대면 영상회의 개최 등 장기입원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65세 인구비율이 39.4%인 점을 감안해 의료급여 퇴원자의 지역사회 복귀 및 정착을 위해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2개소(북구, 부산진구)에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으로는 경남 거제시(90.0점)가 선정되었다.

거제시는 다빈도 의료이용 수급자에게 우편을 발송하고 신규 수급자(320명)를 개별 방문하는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사업을 추진해 수급자의 적정 의료이용을 유도하고, 수급자 건강검진 유도 및 특수질환 검진, 방역 마스크(KF94) 수급자 선제적 배부 등 수급자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이영재 복지부 기초의료보장과장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여러 가지 힘든 여건이지만 내년에도 의료급여 수급자분들의 적정 의료이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의료급여의 보장성을 더욱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 여건에 맞는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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