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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다발근통 정확한 진단 위해 관절초음파 필수순천향대병원 이경언 교수팀, 유럽·미국류마티스학회 분류기준 비교 연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주로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갑자기 발생해 어깨와, 뒷목, 골반, 고관절 등의 대칭적인 통증과 발열 등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다발근통(polymyalgia rheumatica)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관절 초음파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경언 교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이경언 교수팀(순천향대서울병원 김현숙, 건국대병원 이상헌, 건국대병원 김해림)은 2012년 유럽과 미국류마티스학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분류기준을 3년간 연구해 발표했다. 

이 교수팀은 3년간 류마티스다발근통이 의심되는 50세 이상의 여성 환자 77명에게 양측 어깨와 고관절 초음파 검사와 류마티스인자, 항 CCP 항체, 염증 수치를 포함한 혈액검사를 시행 후 류마티스다발근통 분류기준의 진단 수행도를 평가했다. 

내원 12개월 후 류마티스 전문의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감도, 특이도 등의 진단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최종적으로 77명의 환자 중 류마티스다발근통 환자는 38명, 류마티스다발근통이 아닌 환자는 39명(이 중 20명은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분류됐다. 

양측 어깨와 고관절 초음파 검사법을 유럽·미국류마티스학회의 분류기준에 포함시키는 경우 가장 진단 정확도가 높았음을 확인한 것이다. 특히 진단 특이도가 74.4%에서 89.7%로 증가했다. 그러나 양측 어깨의 초음파 이상 소견은 류마티스다발근통과 고령에서 발병한 류마티스관절염에서 60%정도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경언 교수는 “류마티스다발근통은 고령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확진할 수 있는 혈액검사가 없고, 유사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이 많아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며 “연구를 바탕으로 초음파 검사법을 포함한 류마티스다발근통 분류기준를 임상에 적용한다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류마티스다발근통 환자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노인에게 발병한 류마티스관절염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인 류마티스다발근통 환자에서 유럽/미국류마티스학회 분류기준 진단 수행도 평가’ 연구는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지 7월호에 게재됐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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