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세포치료제 플랫폼 신설...의료영상 AI 플랫폼 제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바이엘이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C&GT) 개발 플랫폼과 의료영상 AI 플랫폼을 각각 세운다고 발표했다.

바이엘은 고속 성장 분야인 C&GT 파이프라인 개발 지원을 위해 제약사업부 내에 C&GT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우선 플랫폼에 통합 대상 파트너로 작년에 인수한 iPS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 업체 블루락과 최근 인수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 애스크바이오를 지목했다.

플랫폼을 통해 바이엘은 이들 파트너의 자율성을 보존하면서 제약기업의 노하우를 통해 전임상에서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조율을 수행할 방침이다.

즉 파트너의 기업문화를 지키고 선택의 권리를 인정해주기 위해 C&GT 파트너는 스스로 경영하며 각각 개발 책임을 지게 된다.

바이엘은 C&GT 사업의 초점이 iPSC, 유전자 증강 및 편집, 동종이형 세포 치료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동안 바이엘은 각종 거래를 통해 C&GT에 개발이 진전된 자산 5개와 전임상 후보 15개를 보유했으며 향후 연간 3개 이상의 시험용 신약을 내놓을 목표다.

비슷하게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를 성장 동력으로 삼는 다른 제약사도 인수한 자산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길리어드도 카이트에 대해 스스로 경영하도록 보장하며 스파크 역시 로슈 내에서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이와 함께 바이엘은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속에 의료 영상이 급증하고 있지만 훈련된 판독자가 부족한 가운데, 의료영상 AI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블랙포드 애널리시스와 개발 및 라이선스 제휴를 맺었다.

이는 의료진에 대해 병원 시스템에 맞는 각종 진단 영상 분석 어플리케이션, 부서 작업흐름 및 프로토콜 관리 도구, AI 알고리즘을 얻고 관리할 수 있는 가상적 시장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효율을 높이고 수동 입력이나 실수를 줄이며, 암이나 심혈관 질환에 관해 사전에 스크린을 받고 특징이 식별된 영상을 제공해 방사선과 의사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진단의 확신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블랙포드 애널리시스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 및 제공하고 이 플랫폼을 통해 바이엘은 내부적으로 또는 제 3자와 함께 개발한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바이엘은 작년에 디지털 헬스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블랙포드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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